[앵커] <br />어제 무사히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밤새 자연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오늘부터 육지로 거치하기 위한작업들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차유정 기자!<br /><br />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요, 목포 신항 지금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현장 상황 전해 드리기 전에 방금 들어온 속보 내용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선체조사위원회에서 선체 처리 방식과 관련해 일부 합의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. <br /><br />세월호 선체를 오는 6일까지 육상에 거치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또 개펄 제거 작업은 이틀 전인 4일 자정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펄 제거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<br />펄 작업 과정에서 미수습자들의 유골이 유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강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<br />지금 세월호 선체 모습 보시면 어제 최종 접안한 모습 그대로 부두와 11자 모양으로 뉘여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에는 밤새 고인 물을 창문이나 출입구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하는 자연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본격적인 다음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후속 작업은 선체를 안전하게 육지에 올려놓는 작업입니다.<br /><br />먼저 100여 킬로미터를 달려오느라 꽁꽁 묶어놨던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들어 올리기 위해선무게를 최대한 줄여야겠죠. 선체에 남아 있는 물과 진흙을 빼는 작업도 진행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 뒤에야 본격적인 거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때 금속판에 바퀴가 달린 특수 운송장비가 동원되는데요.<br /><br />이 장비를 선체 밑으로 진입시켜 선체를 들어올린 뒤 부두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 장비를 진입하려면 파도 위에 있는 반잠수선과 부두를 수평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장비를 넣어 선체를 옮기는 동안 무게 중심을 계속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6일은 돼야, 방금 합의된 내용처럼 6일은 돼야 육지에 올라온 세월호 모습을 볼 수 있고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 작업은 10일은 돼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목포신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11007006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